"전남편 폭행에 머리 찢기고 고막 터져 이혼…하지만 다시 동거 원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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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돌보기 위해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던 전 남편과의 동거를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천번을 물어봐도 반대'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사연자는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 중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사연자는 이혼했지만, 아이를 키울 환경이 되지 못해 전남편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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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이를 돌보기 위해 자신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던 전 남편과의 동거를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천번을 물어봐도 반대'라는 입장을 보였다.
20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남편 집에 들어가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다는 30대 사연자가 등장한다.
이날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사연자는 3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돌보기 위해 전남편과 동거를 계획 중이라고 털어놨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연락처를 달라던 전남편에게 명함을 주고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몸이 좋지 않았던 사연자는 전남편을 만나기 위해 강원도를 오가며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그러던 중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때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사연자는 "처음엔 뺨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는 정도로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결정적으로 이혼의 계기가 된 날은 2시간가량 집안에 끌려다니며 맞았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아이도 집에 같이 있던 터라 소리를 듣고 깨어난 아이를 다시 재운 후에도 남편의 폭행은 이어졌다. 결국, 사연자는 머리가 찢기고 고막이 터졌고, 이혼하게 되었다.
사실 전남편의 폭력성은 연애 때도 보인 적이 있었지만 사연자는 "아이만 낳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결혼까지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사연자는 이혼했지만, 아이를 키울 환경이 되지 못해 전남편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시댁에서 아이를 보살필 환경이 되지 못해 직접 돌보고 싶다"라며 아이 양육을 위해 전남편의 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서장훈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며 사연자를 말렸고, 이수근 역시 "이 얘기는 길게 할 필요가 없다"라며 "천 번을 물어봐도 반대"라고 단호한 의견을 건넸다.
또 이수근은 "아이를 데려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왜 어려운 길을 가려하냐"라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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