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에 강풍까지 '광양 매실' 올해도 출하량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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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실농가들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도 냉해와 강풍 피해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22일부터 한 달여간 매실 출하가 이뤄지는데 냉해 피해로 인해 출하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약대나 생계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매실농가에서는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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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매실농가들이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도 냉해와 강풍 피해로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잠정 집계된 냉해 피해 지역 매실농가는 1398곳으로 전체 재배 면적 1278㏊ 중 470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3월 매화꽃 개화시기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수정·착과 불량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최근 강풍으로 인해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도 집계에 포함됐다.
매실 주산지인 광양에서는 매년 7500t 가량의 매실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산량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광양 매실 출하량은 5700여t이며 올해는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인건비 상승과 매실 소비량 감소 등의 여파 속에 출하량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매실농가의 사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날까지 냉해 피해 농가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보상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에 매실 냉해 피해 보상을 건의해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피해 농가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피해 농가에는 1ha당 250만 원 가량의 농약대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보상책은 피해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으로 시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당부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22일부터 한 달여간 매실 출하가 이뤄지는데 냉해 피해로 인해 출하량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약대나 생계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상 기온으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매실농가에서는 반드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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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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