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투척' 인천, 자체징계위원회 준비…자진신고자 1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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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근 논란이 된 물병 투척 사고와 관련해 자체 징계위원회를 연다.
인천은 지난 11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팬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했던 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자진신고제를 운영, 신고하지 않은 팬이 적발될 경우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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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홈 응원석 5경기 폐쇄와 2000만원 제재금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근 논란이 된 물병 투척 사고와 관련해 자체 징계위원회를 연다.
인천은 지난 11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팬들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했던 사고에 대해 선제적으로 자진신고제를 운영, 신고하지 않은 팬이 적발될 경우 관할 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구상권을 청구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한 바 있다.
인천 관계자는 20일 '뉴스1'에 "자진신고제 결과 현재까지 약 120명의 팬이 자신의 잘못을 직접 신고했다. 영상으로 확인했을 때 그라운드 안에는 105개의 물병이 있었는데, (신고 숫자는) 그라운드까지 가지 않은 물병까지 다 포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자진신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상벌위원회를 준비한다. 이를 위해 법조계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등 외부 인사들까지 섭외하고 있다.
인천은 "현재 준비 중이다. 아직 징계위원의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빠르면 21일, 늦으면 22일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홈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인천에 2000만원의 제재금과 홈 경기 응원석 5경기 폐쇄의 징계를, 물병 투척이 있기 전 인천 응원석을 향해 포효했던 백종범 서울 골키퍼에는 700만원의 제재금을 각각 내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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