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교수 첫 사직서 수리…“강력한 사직 의사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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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충북대학교병원 교수의 사직서가 처음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주, 김석원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의대 재직 교수 200여 명 가운데 60% 이상인 11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직서가 수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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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낸 충북대학교병원 교수의 사직서가 처음 수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대병원은 지난주, 김석원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임상교수의 사직서를 수리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충북대병원과 의대 재직 교수 200여 명 가운데 60% 이상인 110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직서가 수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교수는 지난 10일 진료를 마지막으로 충북대병원에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김 교수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한 사직 의사를 드러내 이례적으로 사직서를 수리했다"며 "김 교수는 손, 무릎 수술을 전담했는데 이전처럼 전문적인 진료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며 "사직은 밥그릇 문제가 아닌 미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한 제 의지"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 전 교수는 현재 충북 청주의 한 개인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기존에 맡았던 환자 등을 진료하고 있습니다.
김 전 교수는 KBS와의 통화에서 "진료와 수술이 예약된 기존 환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직 사실을 알리고, 이쪽 병원으로 오시라고 안내했다"면서 "다음 달 말까지 이곳에서 환자를 보고, 이후 옮길 병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공의 이탈 등 의료계의 집단 행동이 석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8명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개별적으로 외래 휴진에 들어갔고, 병원의 하루 평균 수술 건수와 병상 가동률은 평소의 40%대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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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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