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양생명 압수수색... 전 대표 '테니스장 운영' 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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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과 저우궈단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 결과,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전 대표 재임 시절 B사를 내세워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낙찰받게 했고, 이후 B사에 광고비 등을 주는 방식으로 낙찰금액을 보전해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올 1월 저우궈단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B사 대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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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과 저우궈단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 장충테니스장 운영 과정에서 회사에 20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동양생명이 테니스장 운영권을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획득한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조사 결과, 동양생명은 저우궈단 전 대표 재임 시절 B사를 내세워 장충테니스장 운영권을 낙찰받게 했고, 이후 B사에 광고비 등을 주는 방식으로 낙찰금액을 보전해줬다. 장충테니스장 운영권 낙찰가는 직전 3억7,000만 원이었으나 B사는 26억6,000만 원에 낙찰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올 1월 저우궈단 전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B사 대표도 수사 중이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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