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수색 드론 화제…조회수 300만 넘어(영상)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19일(현지시각)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튀르키예 드론 실시간 수색 영상이 조회수 300만회 이상 기록해 화제가 됐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킨치 드론과 헬기 등 야간 수색이 가능한 기종을 파견해 이란 당국을 지원했다.

엑스(옛 트위터),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된 영상에는 드론이 이란 현지 상공을 돌며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다. 드론은 구름 위를 비행하다가 뿌연 안개 사이를 지나 가파른 산맥 가까이 접근하는 등 상승과 하강을 반복했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에서도 아킨치 드론이 이란 산맥 위를 돌며 여러 겹의 원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 측은 드론 수색 과정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확인해 그 좌표를 이란 당국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타고 가던 헬기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의 모든 탑승자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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