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사망…헬기 기종은 미국산 '벨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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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한 것을 두고 국제 제재로 인한 헬기 노후화가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
이란이 사고 헬기를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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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 제재로 유지보수 어려움 겪어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한 것을 두고 국제 제재로 인한 헬기 노후화가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라이시 대통령은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
벨-212는 미국 벨 헬리콥터가 개발해 1968년 처음 비행한 기종으로, 내구성이 높아 운송, 소방, 무기 탑재, 군사 작전 등 여러 용도로 활용됐다.
이란이 사고 헬기를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에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CNN은 이 헬기가 1960년대 후반부터 운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CNN 군사 분석가 세드릭 레이턴은 벨-212 헬기가 이란 팔레비 왕조 통치 말기인 1976년 상업용 형태로 처음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는 미군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이 헬기 기종이 실제 운용되기 시작한 건 이르면 1960년대 말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측대로면 사고 헬기는 생산 초기 모델일 경우 55년가량 운용된 노후 헬기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특히 이란은 서방 제재로 헬기 부품 수급이나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턴은 "예비 부품 조달은 분명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최근 며칠간 이란 북서부 특정 지역에서 매우 악화한 날씨 등과 결합해 이번 추락 사고를 낳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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