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문턱에 카드론 40조 코앞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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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사에 몰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서도 '빚 돌려막기'에 급급한 중·저신용자들이 몰리면서 카드론 잔액이 4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저축은행의 올 1분기 수신 잔액은 1년 새 12조2982억원 줄어든 103조744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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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저축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사에 몰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들어서도 '빚 돌려막기'에 급급한 중·저신용자들이 몰리면서 카드론 잔액이 4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결제성 리볼빙 이월 및 현금서비스 잔액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NH농협)의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39조4821억원) 대비 4823억원 늘며, 또 한번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카드론 규모는 지난해 말(38조7613억원)과 비교하면 1조2031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39조2121억원), 2월(39조4744억원), 3월(39조4821억원) 등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달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과 현금서비스 잔액은 증가 전환했다. 올해 들어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7조3345억원으로 전달(7조3236억원) 대비 109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도 6조4636억원에서 6조5605억원으로 96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진 가운데 중·저신용자의 급전 창구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고금리 장기화 속 조달비용 부담에 여·수신 규모를 축소하는 등 몸집 줄이기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손실은 5600억원대로 9년 만에 적자 전환하며,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115조6003억원)부터 14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며, 지난 2021년 12월(100조5883억원) 이후 2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급증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고금리 수신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의 올 1분기 수신 잔액은 1년 새 12조2982억원 줄어든 103조7449억원이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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