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에게 4년간 욕설·성희롱 전화'...고양시, 악성 민원인 경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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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수년간 공무원들에게 폭언 등을 일삼은 악성민원인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련 공무원에게 욕설은 물론 여직원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 등을 했다"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많게는 하루에 수십 통 이상 전화를 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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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인 A씨 공무원들에게 '숨진 공무원 조롱'..."극단 선택하라"
[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도 고양특례시는 수년간 공무원들에게 폭언 등을 일삼은 악성민원인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악성 민원인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관련 공무원에게 욕설은 물론 여직원에게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폭언 등을 했다"며 "2020년부터 현재까지 많게는 하루에 수십 통 이상 전화를 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악성 민원인 A씨는 최근 김포시 공무원이 자살한 것을 조롱하면서 고양시 공무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하라는 심한 말까지 내뱉었다. 이로 인해 민원 담당 여직원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심리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현재까지도 행정전화를 통해 욕설 및 성적인 폭언 등을 실시하고 있는 해당 민원인에 대한 엄정 조치를 위해 「고양시 소송사무 처리규칙」에 따라 고문변호사를 선임해 폭언 녹음파일 등을 토대로 고양경찰서에 5월 17일 고발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4일 악성민원 대응팀(TF)을 꾸려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앞으로도 악성(특이)민원인에 대해서는 시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직원 보호를 위해 우선 공개되는 직원들의 이름이나 사진을 일선 학교나 경찰서처럼 익명 처리를 도입하겠다"며 "공무원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거나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했다.
/고양=전자민 기자(jpjm0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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