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 통합 대구가 커지는 것…신청사 규모 더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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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지난번 통합 논의는 3단계 행정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통합하는 양적 통합이었다면 이번에 추진하려는 것은 광역도를 폐지하고 대구직할시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체계로 줄이는 질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통합과 관련해 대구시청 신청사 규모도 키워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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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제정 주민투표 없이 추진
다음 주 행안부장관,이철우 지사 등 4자 회동
2026년 지방선거 통합 대구직할시장 선출
대구경북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오후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지난번 통합 논의는 3단계 행정체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통합하는 양적 통합이었다면 이번에 추진하려는 것은 광역도를 폐지하고 대구직할시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체계로 줄이는 질적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은 대구가 커지는 것"이라며 "5백만 인구를 가진 대구직할시가 탄생하면 서울 다음 한반도 2대 도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며 "통합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행안부 장관과 이 지사,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등 4자 회동을 대구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도 행안부 장관에게 대구경북 통합을 적극 지원하라며 통합이 이뤄지면 미국 연방제 지방정부에 준하는 독립된 권한을 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경북 북부권의 통반 반대 정서에 대해서는 "소아병적 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일축했다.
통합 로드맵도 제시했다.
속도를 내기 위해 특별법 제정과 법률안 개정을 통해 주민 투표를 거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홍 시장은 "야당인 민주당도 반대가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하면 2026년 지방선거 때 통합 대구직할시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합과 관련해 대구시청 신청사 규모도 키워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홍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신청사는 250만 인구를 기준으로 돼 있는데 통합이 이뤄지면 신청사 규모가 당연히 커져야 할 것"이라며 "재원도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초대 통합 직할시장에는 이철우 지사가 가장 유력하지 않겠냐?" 며 자신은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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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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