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집수리, 전국 뛰는 보훈공단'…올해 누적 7000가구 넘기나

신관호 기자 2024. 5. 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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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올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수혜자 발굴을 위해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단체와 연이어 협업을 끌어내는 등 연내 공단의 주거환경개선 누적 수혜 가구 수가 7000세대를 넘길 전망이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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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선 필요한 유공자 더 찾기 위해 올해 9개 기관·단체와 맞손
강원·부산·원주·의정부·양주·군포·양평에 근우회·코레일테크도 참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올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수혜자 발굴을 위해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단체와 연이어 협업을 끌어내는 등 연내 공단의 주거환경개선 누적 수혜 가구 수가 7000세대를 넘길 전망이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나라사랑 행복한집'이란 사업 명으로 2009년부터 추진돼 오고 있다. 유공자 집수리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6899가구가 혜택을 누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480여 가구가 혜택을 누릴 전망으로, 연내 누적 혜택 가구 수가 7300여 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도배·장판·창호 등 소규모 생활편의 개선부터 화장실 신설·지붕 개량 등 대규모 주택개선도 포함돼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휠체어 경사로와 안전손잡이 설치, 단차 제거 등 고령·장애 맞춤형 설계를 통한 주거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공단은 개선사업을 누릴 유공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고 있다. 보훈기관의 힘만으로 도움이 필요한 유공자를 발굴하는 것보다, 지역사회도 함께 찾아내는 게 더 효율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총 9곳의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단체와 협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손을 잡은 건 한국 최초 여성단체인 한국근우회다. 공단은 지난 1월 근우회와 협약을 맺고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보훈공단 시설 이용 안내 등 정보공유 등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경기 양주시가 20일 양주시청에서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2024.5.20/뉴스1

이어 2월엔 코레일테크와도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었고, 3월부터 5월 현재까지는 광역‧기초지자체의 참여를 끌어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강원도와 부산광역시가 공단과 손을 잡았고, 기초지차체로는 강원 원주시‧경기 의정부시‧양주시‧군포시‧양평군이 있다.

특히 공단은 기초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 수혜자 확대는 물론, 지역사회의 추가 사업과 지원도 끌어내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중 원주시는 사업 대상자 발굴·홍보에 나설 때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방안까지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방안도 공단과 논의키로 했다. 군포시와 의정부시는 공단이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서게 되면, 인적·물적 자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신현석 사업이사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공단은 20일 원주 본사에서 상반기 주거환경개선사업 낙찰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장설명회 일정도 가졌다. 공사 전 위험성 평가와 안전 체크리스트 작성 반영 등 공사 현장 안전 지원을 위한 내용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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