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사령탑 맡은 김도훈 감독 "부담스러웠고 고민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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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아 6월 A매치를 이끌게 된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끌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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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며 “한국 축구를 위해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은 “(6월 A매치)2경기에 대해서 결정했다.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과 코칭스태프 선임에 대해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끌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던 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으로서 경력에 꽃을 피웠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게 된 건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잇달아 치른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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