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설문조사 "의대생 97% 휴학계 제출했거나 수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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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생의 97%가 정부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했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주 예과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의대생 전체 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만4천여 명 가운데 97.2%가 이렇게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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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학생의 97%가 정부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했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주 예과 신입생부터 본과 4학년까지 의대생 전체 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만4천여 명 가운데 97.2%가 이렇게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대협 자료를 보면,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패키지'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질 저하와 왜곡이 심해져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고 답한 비율 역시 97%가 넘었습니다.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시행할 경우 국내에서 의사 활동을 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28.5%에 그쳤고, 38.4%는 '모르겠다', 26.8%는 해외에서 의사 활동을 하겠다고 선택했습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 의대생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 정책 진행에 의료 시스템 위기 심화를 우려하는 상황이 드러났다며, 의료계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진정성 있는 논의가 원점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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