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두 번째 임시 선장' 김도훈 "2경기에 대해서만 결정"

안홍석 2024. 5. 20.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김도훈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서만 (임시 사령탑을 하는 걸) 결정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20일 선임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6월 두 경기에서만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6월 A매치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는 김도훈 감독은 "두 경기에 대해서만 (임시 사령탑을 하는 걸) 결정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20일 선임됐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연이어 임시 감독 체제로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팬들은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대한축구협회가 황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가 결과적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황 감독이 3월 A매치를 무난하게 지휘하면서 그를 정식 사령탑에 올리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이 방안은 그가 이끌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어그러졌다.

축구협회는 외국인 사령탑 선임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여의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 역시 황 감독 사례처럼 정식 사령탑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게 아니냐며 팬들은 의심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6월 두 경기에서만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정했고, 시간이 좀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과 코치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축구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원정경기로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이어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펼친다.

이 두 경기를 준비할 6월 소집 선수 명단은 기자회견 없이 27일 오전 축구협회가 배포할 보도자료로 공개된다.

ah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