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메이션,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과 협약…"동물 수분해장 연구"

한송아 기자 2024. 5.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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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수분해장 스타트업 네오메이션(대표 박양세)은 최근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산학협력단과 '지산학연협력 활성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오메이션과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수분해장, 복합 식물 비료화 등 관심분야 산학공동연구 △지산학연협력을 통한 글로컬 대학 30 등 혁신사업 참여 및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인턴십 및 교육과정 개발 참여 △지역 내 취·창업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활동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산학연협력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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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수분해장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반려동물 수분해장 스타트업 네오메이션은 14일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과 '지산학연협력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현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장(왼쪽)과 이훌륭한 네오메이션 CTO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어나더베이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동물 수분해장 스타트업 네오메이션(대표 박양세)은 최근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산학협력단과 '지산학연협력 활성화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오메이션은 반려동물 컬처 브랜드 스타트업 어나더베이비가 '수분해장(Alkaline Hydrolosis)' 방식을 활용한 반려동물 장묘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네오메이션과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물수분해장, 복합 식물 비료화 등 관심분야 산학공동연구 △지산학연협력을 통한 글로컬 대학 30 등 혁신사업 참여 및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인턴십 및 교육과정 개발 참여 △지역 내 취·창업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활동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산학연협력 활성화 및 우수인재 양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이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한 '수분해장'은 사체 액상화 처리 기술이다. 소량의 알칼리 용액과 물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사체를 가수분해해 완전 멸균된 액상 물질로 만든다.

네오메이션에 따르면 수분해장 기술은 전기와 물로만 구동 매연, 분진, 소음, 악취 등의 발생이 없다. 사체 처리 과정에서는 뼈와 함께 펩타드와 아미노산, 당 등 무해한 물질만을 배출하는 저비용의 안전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2010년부터 해외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도입된 기술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 남아공, 아일랜드 등에서는 동물 및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수분해장 처리가 합법화됐다.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반려동물의 수분해장을 허용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2021년 수분해장 시설의 설치와 정기 검사 방법 및 기준을 담은 '동물 장묘업의 시설 설치 및 검사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 데 이어, 지난 2022년 동물 사체 처리방식에 수분해장 방식을 추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네오메이션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국내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수분해장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분해장 전문업체와 장비 도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부 관련 부처와 설치, 운영 및 점검 등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또한 순수 국내기술의 자체 장비 개발에도 착수했다.

이훌륭한 네오메이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분해장은 이미 해외 많은 국가에서 환경적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사체 처리 방식"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반려동물 장묘문화 도입 및 비료화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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