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에게 사면 복권 구걸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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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 사면 복권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분(윤대통령)이 (사면 복권을)해줄 것 같지도 않다"며 "제 대법원 판결이 현 상태로 확정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긴다면 그 길대로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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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서 국힘 대패하면 윤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 주장 나올 것"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 사면 복권을 구걸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최악의 경우(대법원의 실형 확정)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그 이후 정치적 활동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그분(윤대통령)이 (사면 복권을)해줄 것 같지도 않다"며 "제 대법원 판결이 현 상태로 확정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긴다면 그 길대로 제 길을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의 공식석상 만남을 언급하며 "5년 전과 5년 후 각각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됐는데 윤 대통령은 제게 '반갑다'는 표현을 썼고 미소를 지었는데 저는 웃을 수 없었다"며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내용이 뭔지는 직접 대통령을 만나게 되면 말하고 싶다"고도 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제7공화국 개헌을 공식 제안한 것과 관련 "윤 대통령이 지난 2년간 유지해 온 국정 기조를 앞으로 남은 3년 간 유지할 때 우리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두 걱정하고 있다"며 "진보 정당뿐 아니라 보수언론에서도 임기 단축을 걱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본인 임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나'란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내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크게 패한다면 국민의힘 안에서 스스로 임기 단축 개헌을 하자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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