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고에 기업들 진땀…이번엔 음주운전 김호중

임현지 기자 2024. 5.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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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피해를 입고 있다.

김호중을 모델로 기용한 헬스 홈케어 브랜드 회사도 난감한 기색이다.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로 인한 모델 계약 이슈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큰 비용을 들여 빅모델을 기용한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하다"며 "기업 입장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도 2차, 3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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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이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다. 그는 뺑소니 혐의와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등 여러 의혹을 받는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225회 우승자인 김호중의 메뉴를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GS25는 그동안 편스토랑 우승 메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 판매해왔다. 김호중이 지난 225회 방송에서 우승함에 따라 그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의혹이 도마 위에 오르자 결국 미출시를 택했다. 원래라면 방송 바로 다음날부터 가맹점에 우승 상품에 대한 주문이 들어간다.

방송가의 피해도 크다. 지난 17일 방영된 편스토랑은 김호중 분량이 편집됐다. 김호중의 빈자리엔 가수 김재중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호중을 모델로 기용한 헬스 홈케어 브랜드 회사도 난감한 기색이다. 그를 불과 지난 2월에 모델로 선정했기 때문. 구체적인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통상 광고 모델은 6개월~1년 단위로 계약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명확한 판결 결과를 확인한 후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사건사고로 인한 모델 계약 이슈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으로 그를 기용한 명품 브랜드와 건강기능식품, 플랫폼, 라면 등의 회사들이 피해를 입었다. 2022년에는 스타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져 뷰티, 패션 브랜드들이 다급하게 광고를 내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큰 비용을 들여 빅모델을 기용한 입장에서는 정말 난감하다"며 "기업 입장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도 2차, 3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후 그의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17시간 만에 김호중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부인해왔던 음주운전 여부도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뒤 결국 시인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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