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6월 임시감독' 김도훈 "2경기에 한한 결정", 소집명단 2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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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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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6월 A매치 두 경기만 맡는 임시 감독임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20일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로써 9월 A매치 전까지 정식 감독을 데려올 시간을 다시 벌었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2005년 성남일화 코치를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감독을 맡았고, 2021년부터 1년 여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주었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처음 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결정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들의 장점을 운동장에서 최대한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6월 임시 감독만 맡는 지에 대해서는 "오직 두 경기에 대한 결정이다. 대한축구협회와 상의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잘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6월 선수 소집명단을 오는 27일 오전 중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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