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금통위 경계 속 상승…3년물 연 3.4%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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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는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정경제전망 변경까지 감안했을 때 방향성 자체로는 이번 금통위가 크게 완화적인 분위기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 연내 2회 인하(50bp)가 가능하다는 컨센서스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0%를 하향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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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국고채 금리는 2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경계하는 분위기 속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12%에 장을 마치며 다시 3.4%선을 넘어섰다.
10년물 금리는 연 3.497%로 4.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1bp, 2.4bp 상승해 연 3.444%, 연 3.44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50%로 5.6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4.2bp, 4.2bp 올라 연 3.362%, 연 3.343%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3일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다소 경계 심리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정경제전망 변경까지 감안했을 때 방향성 자체로는 이번 금통위가 크게 완화적인 분위기일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 연내 2회 인하(50bp)가 가능하다는 컨센서스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30%를 하향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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