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 전입한 인계동 일대 합동순찰

강영훈 2024. 5.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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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성범죄자 박병화가 전입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서 경찰과 지자체, 민간이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벌인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수원시 내 유흥가 밀집 지역인 인계동에서 수원시, 수원보호관찰소, 영통자율방범연합대 등 11개 자율방범대 및 협력단체와 합동 순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박병화가 인계동에 전입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범죄 예방강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차 1대 및 기동대 경력을 고정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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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보호관찰소·자율방범대 등도 참여…민관경 협력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연쇄 성범죄자 박병화가 전입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에서 경찰과 지자체, 민간이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벌인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수원시 내 유흥가 밀집 지역인 인계동에서 수원시, 수원보호관찰소, 영통자율방범연합대 등 11개 자율방범대 및 협력단체와 합동 순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찰은 민·관·경이 협력한 가시적인 순찰로 범죄 심리를 억제하고, 강력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찰에는 11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은 지난 14일 박병화가 인계동에 전입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범죄 예방강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차 1대 및 기동대 경력을 고정 배치했다.

수원시는 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셉테드) 사업도 할 계획이다.

조병노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경이 협력해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화성시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해 거주해오다 이달 14일 수원시로 전입 신고했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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