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사천시와 행정통합 제안

경남=노수윤 기자 2024. 5.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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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사천시와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앞으로 사천시장과 진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통합행정사무 추진위원회, 사천·진주 연합 시민통합추진위원회 설치 등 행정과 민간 2개 트랙으로 통합추진기구를 설치할 것도 제안했다.

조 시장은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에 대한 경남도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통합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을 통해 더 나은 희망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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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료 등 공유 동일 생활권, 행정구역 구분 무색"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시와 사천시의 행정통합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진주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근 사천시와의 행정통합을 제안했다.

조 시장은 "1906년과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전까지 사천과 진주는 한 뿌리에서 성장했고 동일 생활권이다"며 "교육·의료·교통·공공기관 등을 공유하며 이제는 행정구역을 구분하는 것이 무색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말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있고 서부경남 지역은 다시 못 올 호기를 맞았다"며 "우주항공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사천시와 진주시의 개별적인 발전 접근 방식으로는 산업의 확장성이나 성장의 속도에 발맞추기 어렵다. 서부경남 공동체 전체가 합심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이 청사 위치선정에 고심 중인 상태다. 우주항공청 부속기관을 비롯해 관련 행정기관, 연구소 입지 문제도 남아 있다"며 "이에 서부경남 공동체 전체의 시각으로 대응해야 하고 중심에 사천과 진주의 통합된 지자체가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 미래 먹거리 100년이 될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통합은 빠를수록 좋다"며 "사천과 진주는 통합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사천시장과 진주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 통합행정사무 추진위원회, 사천·진주 연합 시민통합추진위원회 설치 등 행정과 민간 2개 트랙으로 통합추진기구를 설치할 것도 제안했다.

조 시장은 "2011년과 2012년 사천시와 진주시의 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때와 달리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어 주민의견을 여쭤볼 필요가 있다"며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포함해 토론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통합에 대한 경남도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통합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을 통해 더 나은 희망의 미래로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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