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사천 행정통합 파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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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인근 사천시와의 행정통합을 파격 제안했다.
조 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도시는 동일한 교육, 의료, 교통, 언론, 공공기관 등을 공유하며 행정구역을 구분하는 것이 무색해지고 있다"며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 통합에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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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민 통합 추진위원회 설치 제안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인근 사천시와의 행정통합을 파격 제안했다.
조 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도시는 동일한 교육, 의료, 교통, 언론, 공공기관 등을 공유하며 행정구역을 구분하는 것이 무색해지고 있다"며 "사천시와 진주시의 행정 통합에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 시장의 이러한 주장은 이번 5월 말 우주항공청의 개청을 앞두고 한국형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안착하고 확장세를 펼쳐야 한다는 뜻에서 기인했다는 지적이다.
조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사천과 진주는 개별적인 발전 접근 방식으로는 산업의 확장성이나 성장의 속도에 발맞추기 어렵다"며 "우주항공산업은 경남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것이기에 경남 공동체 전체가 하나로 뭉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부경남 공동체 전체의 시각으로 대응해야 하며 그 중심에 사천과 진주의 통합된 지자체가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공감대 형성, 양 도시 주민 민원 해결, 상공·문화·체육계·시민단체를 포함하는 담론의 장 형성, 여론 조사, 토론회, 세미나 등으로 중지를 모아야 한다"며 "행정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행정·민간 투 트랙으로 통합추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은 서부경남 지역의 소명과도 같은 일이 됐다"며 "통합이라는 대승적인 결단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행정통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기자회견 후 사천시와의 교감 질문에 "행정통합에 대해 아직까지 사천시와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도 "사천시도 향후 통합을 해야한다는 일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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