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위원장 "김도훈 임시감독 집까지 찾아가 설득…정식 감독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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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정식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 선임하겠다 기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9월까지)시간을 벌었으니 제로베이스에서 처음부터 다시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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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후에는 더 많은 인재풀 마련될 것"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정식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 선임하겠다 기존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9월까지)시간을 벌었으니 제로베이스에서 처음부터 다시 고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하고, 임시 사령탑에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당초 KFA는 외국인 선임에 무게를 두고 후보를 추렸고, 정 위원장이 해외에 나가 직접 면담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3월에 이어 다시 한번 임시 감독 체제를 꾸리게 됐다.
KFA 관계자는 "5월 초·중순까지 선임하겠다는 기간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일단 문제없이 6월 A매치를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며 "(임시 사령탑 선임으로) 그래도 향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너무 쫓길 필요는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정해성 위원장 역시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우선 후보로 꼽은 외국인 감독과의 협상이 모두 결렬돼 임시 감독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국내 지도자 4명을 임시 감독으로 추렸고, 그중 하나인 김도훈 감독을 판교 집까지 찾아가 부탁했다. 김 감독이 하루 고민을 한 끝에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는 외국인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긴다는 '큰 그림'은 유지된다.
정 위원장은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한다.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5월까지 뽑겠다는 기존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만큼 더더욱 노력해 가장 좋은 분으로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6월 말이 되면 유럽의 시즌이나 대회들이 끝나기 때문에 더 많은 인재풀이 마련될 수도 있다"고 짚은 뒤 "신중하게 고심해서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좋은 감독을 잘 뽑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경기에 이어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현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한국, 태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3승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어,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하다. 대표팀 명단은 5월 27일 발표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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