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1분기 순이익 885억…전년比 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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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한 순익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나란히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약 40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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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중심 CSM은 확대
(시사저널=정윤성 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한 순익을 기록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동양생명은 1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885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3.5%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13.1% 늘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나란히 감소했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보험손익은 약 4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감소한 수준이다. 투자손익은 592억원으로 전년 동기(1419억원) 대비 58.3% 줄었다.
다만 보험영업 실적 지표에선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보장성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3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2320억원)보다 48.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건강상품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APE는 신계약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모든 첫 번째 보험료를 일 년 단위로 나눈 수치로, 보험 상품 종류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보험료 수입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상승한 2043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CSM은 약 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자산운용부문에서 운용자산이익률은 전년도와 동일한 3.83%를 유지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새 지급여력비율(K-ICS)은 173%로 전년 동기보다 10.8%p 개선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영업전략에 따른 신계약 CSM 확대가 전체 CSM 규모 증가로도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매출 증대 및 전속조직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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