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대표 검찰 출석…"영상 원본·인사 청탁 대화록 제출"

김상민 기자 2024. 5. 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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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백 대표는 명품 가방 전달 모습이 담긴 30분짜리 영상과 함께,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록도 검찰에 제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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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백 대표는 명품 가방 전달 모습이 담긴 30분짜리 영상과 함께,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록도 검찰에 제출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9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를 만나 명품 가방을 받는 장면을 공개한 백은종 대표 등 서울의소리 관계자 2명이 오늘(2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지난해 말 처음 제기한 뒤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이게 과연 (최 목사가) 청탁 그것을 어떻게 했는지 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등을 우리가 진술할 것이고요.]

백 대표는 수사팀에, 김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는 모습이 담긴 30분 길이의 영상 원본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 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도 함께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인사 청탁 문자에 김 여사가 '반응했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어떤 청탁이 전달됐는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언론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그것은 저희가 여기서 공개를 안 하고 추후에 검찰 수사를 지켜보든지 해서 공개를 할 예정이에요.]

백 대표는 출석에 앞서 현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다며, 대검찰청에 들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제외한 다른 의혹들에 관해서도 윤 대통령 부부를 추가 고발했습니다.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180만 원 상당의 명품 화장품·향수와 40만 원 상당의 양주를 받은 의혹,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 있던 다른 대기자들로부터도 선물을 받거나 금융위원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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