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도 김호중 손절... ‘슈퍼클래식’ 명칭·로고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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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및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세계 최정상 4개 악단과의 합동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이날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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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는 이날 공연 주최사인 KBS에 '출연자 교체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빈필하모닉, 베를린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 악단의 현역 단원들이 내한하는 이 공연에 김씨는 메인 게스트로 출연해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폴리나와 함께 공연한다.
앞서 주최사인 KBS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이 공연을 기획한 업체 두미르에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김호중의 대체 가수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미르 측은 "연주자들이 프로그램을 공유한 상태인 데다 시일이 촉박해 대체 연주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KBS는 김호중 측이 공연에서 KBS의 명칭과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티켓 가격이 15만∼23만원인 '슈퍼 클래식'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함께 양일 공연 2만석이 매진 매진됐으며, 티켓 매출만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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