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2일 '비공개 긴급회의'…"의대증원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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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석 달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2일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대응 수단을 논의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22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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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대학 모집요강 공고…대응 수위 관심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석 달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2일 비공개 긴급 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한 대응 수단을 논의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22일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달 말 의대 모집 인원을 반영한 내년도 대학별 신입생 정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의료계의 대응 수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전날 대통령실이 "전제 조건 없는 대화"를 제안하자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을 환영한다.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들 모두에게 공명정대하게 공개되는 일대일 생방송 토론을 요청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이 이날 서울고등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결정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열고 "대화의 자리는 언제나 열려 있다"면서 "원점 재검토 등 실현 불가능한 전제 조건 없이 우선 대화를 위한 만남부터 제안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6일 의대생·전공의·의대교수 등 18명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대 정원 증원 처분 취소’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 대해 각하·기각 결정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해 "다행이다"면서 현재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오는 30일 확정·공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별 모집 요강이 공고되는 5월 말 이후 천재지변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변경이 불가능하다"면서 "1500명 증원이 확정됐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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