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진행' 라디오 떠나는 최화정, 눈물…"사랑받은 것 울컥해"

채태병 기자 2024. 5.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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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을 맡아온 라디오에서 하차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식을 들은 팬들이 보인 반응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영상에는 최화정이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 진행을 위해 SBS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최화정은 오는 6월2일 방송을 끝으로 27년간 진행해 온 최파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최화정은 라디오 하차 소식을 알린 뒤 팬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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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캡처


방송인 최화정이 27년간 진행을 맡아온 라디오에서 하차한다고 밝힌 가운데, 소식을 들은 팬들이 보인 반응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측은 지난 18일 '신기한 것들이 쏟아지는 최화정 에르메스 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최화정이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최파타) 진행을 위해 SBS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최화정은 오는 6월2일 방송을 끝으로 27년간 진행해 온 최파타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캡처


최화정은 라디오 하차 소식을 알린 뒤 팬들로부터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어떤 댓글을 보니까 '화정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적은 게 있더라"며 "사실 그런 댓글은 아이돌 가수에게나 달리지 않느냐"고 회상했다.

최화정은 "난 60세가 넘은 사람인데…하고 싶은 거 다 하라는 말이 너무 감사했다"며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게 (감정이) 울컥하더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생각하지도 못한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사랑에 빠지면 더 좋은 사람이 된다는데, 저는 여러분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61년생 최화정은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최화정은 연기자뿐 아니라 진행자로도 재능을 보였다. 그는 요리 정보 프로그램 MC와 라디오 DJ 등으로도 적극 활동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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