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양생명 압색···전 대표 ‘테니스장 배임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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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동양생명(082640) 전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동양생명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이 '장충테니스장 사용권 고가 인수' 논란 관련 현장 검사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우궈단 전 대표 재직 당시인 2022년 말 동양생명은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 사용권을 직전 낙찰가 대비 2.3배나 높은 금액인 26억 7000만 원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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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궈단 전 대표 취미 목적 의혹 제기
실제 일부 임원들 돈 안내고 자유롭게 이용
경찰이 동양생명(082640) 전 대표이사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동양생명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이 ‘장충테니스장 사용권 고가 인수’ 논란 관련 현장 검사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우궈단 전 대표 재직 당시인 2022년 말 동양생명은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 사용권을 직전 낙찰가 대비 2.3배나 높은 금액인 26억 7000만 원에 취득했다.
이를 두고 노조를 중심으로 저우 전 대표가 개인 취미 생활을 목적으로 테니스장을 고가로 사들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일부 임원들은 별도의 절차나 비용 없이 테니스장을 자유롭게 이용했던 정황이 드러나면서 동양생명의 사후 관리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저우 전 대표는 올해 2월 돌연 사퇴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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