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10만원 더 써야 한대”…높아진 카드사용 실적 허들에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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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A씨는 최근 발급한 신용카드의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조건을 확인하던 중 전월 사용 실적이 30만원이 아닌 40만원 이상인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통상 카드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각종 할인 혜택이 가능했던 과거 기억 때문에 이번에 발급한 카드도 같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
과거에는 상당수 카드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할인·적립 혜택이 가능한 게 보편적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전월 실적 요건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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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5시 ‘신한EV’ 신규 중단
전월 실적 조건 까다로워져
일련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고 자금조달 비용 또한 상승하면서 각종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 사용에 따른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받기 위한 실적 허들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상당수 카드가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할인·적립 혜택이 가능한 게 보편적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카드사가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전월 실적 요건을 높였다. 또한, 이미 할인을 받은 혜택은 전월 실적 요건에서 제외하는 추세다.
현재 할인 등의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카드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다. 그 명맥을 유지하는 카드는 ▲신한 미스터라이프 카드 ▲삼성 iD 온 카드 ▲KB국민 청춘대로 톡톡카드 ▲NH농협 올바른 FLEX카드 정도로 파악된다.
나머지 상당수 카드들은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요건이 최소 40만원이다.
기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이 60만원 이상이면 최대 70% 할인이 가능했지만, 새로 출시된 ‘삼성 iD PLUG-IN 카드’는 80만원 이상 써도 40% 할인으로 할인 폭이 축소됐다. 연회비도 5000원 더 올랐다.
전기차주 사이에서 삼성카드와 함께 필수 카드로 여겨지고 있는 ‘신한EV 카드’는 이날(20일) 오후 5시를 기해 발급이 중단된다.
신한카드는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상품은 전기차 충전요금 30~50% 할인, 하이패스 요금 10% 캐시백, 생활서비스 10% 할인을 주요 혜택을 탑재했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의 전월 실적 허들은 30만원 이상이다. 후속 카드가 나오면 혜택을 위한 전월 실적 요건이 높아지거나 할인 혜택 등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무이자 혜택도 사라지는 추세다. 그동안 5월이면 지방세 등 세금을 카드로 내면 무이자 할부나 캐시백을 제공하는 카드사 이벤트가 눈에 띄게 많았는데 올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일부 카드사만 일부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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