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 원구성·채상병 특검 21일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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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20일 오찬 회동에서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의사일정과 제22대 국회 원구성 등 쟁점 현안 등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직은 협의가 이뤄진 내용은 없는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해소해야 할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얘기가 일부 있었지만 아직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어떤 입장을 아직은 밝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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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낮 서울 모처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례 오찬 회동을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구성 협상에 대해 "아직 개원 하지 않았고 시간이 남았으니 대화는 계속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우리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일축하며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소속 의원들이) 안 나오는 게 낫나'라는 질문에 "안 나오면 통과된다. 다 오셔야 한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원내행정국을 통해 소속 의원들의 국외 출장 등 현황을 점검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본회의 참석을 독려 중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언급됐던 내용이라든가 합의된 내용은 아직은 없다"며 "원구성과 관련된 부분은 수석들이 지금 긴밀하게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21일) 다시 수석(원내수석부대표)을 대동해서 원내대표와 함께 또 이야기를 나눌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찬 회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직은 협의가 이뤄진 내용은 없는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해소해야 할 여러 가지 법안들에 대한 얘기가 일부 있었지만 아직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렇다 할 어떤 입장을 아직은 밝히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 지금 거부권이 행사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을 만한 어떤 내용들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랫동안 논의됐던 연금법 등에 대해서 추가적인 얘기가 못 이뤄졌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독자적으로 의사 결정하는 데 있어 많은 제한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22대 국회는 분명한 협의나 협상을 통해 현안들을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는 분명하게 보였다"며 "하지만 21대 임기 기간 안에 해소를 위한 노력에 대한 책임 있는 말씀이나 예상은 발견하기는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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