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넷·KBS도 김호중 손절..공연 불참 “주최 명칭·로고 사용금지”[Oh!쎈 이슈]

강서정 2024. 5. 20.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S미디어넷에 이어 KBS도 김호중과 '손절'했다.

두르미 측은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KBS는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침 제거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 공연에 손을 떼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가수 김호중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08.30 / dreamer@osen.co.kr

[OSEN=강서정 기자] SBS미디어넷에 이어 KBS도 김호중과 ‘손절’했다. 두 방송사가 김호중 공연에 참여했는데,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불참을 선언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번 ‘슈퍼 클래식’ 공연은 세계 4대 필하모닉 멤버 연합,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라리사 마르티네즈의 무대가 예고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호중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섭외 순위를 자랑하는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미국 최정상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함께 할 예정.

이에 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지난 19일 팬카페를 통해 직접 음주운전을 시인하면서 KBS가 곧바로다음 날인 오늘(20일)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KBS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앞두고 일어난 최근의 사안과 관련하여 주관사인 D사 측에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최고하고 5월 20일 오전 9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KBS는 답변 시한 5월 20일 오전 9시가 지난 현재까지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이 없기에 앞서 최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리고 본 사항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했다”고 했다. 

또한 “KBS는 지난 5월 14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과 관련하여 출연예정 협연자 김호중을 대체한 출연자를 섭외하여 공연 진행, 기존 공연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최고문을 주관사인 D사 측에 통보한 바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연은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관사인 KBS 측은 두미르에 대체 출연자 섭외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공연 주관사인 두미르 측이 주최사인 KBS에 “출연진 교체 불가”라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르미 측은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KBS는 음주운전,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침 제거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 공연에 손을 떼기로 했다.

SBS미디어넷도 마찬가지. SBS미디어넷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김호중의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연출을 계약해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김호중을 향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SBS미디어넷이 ‘트바로티 아레나투어 2024’마지막 콘서트인 김천 콘서트에 연출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에 SBS미디어넷은 지난 19일까지 열린 창원 콘서트까지 참여하고 오는 6월 1~2일 진행되는 김천 콘서트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김호중 소속사 대표는 운전자 바꿔치기, 블랙박스 메모리칩 제거를 시인했지만,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김호중이 사고 후 공황장애를 겪었을 뿐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술을 마셨다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고 결국 김호중은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후 팬카페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소속사, 두미르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