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선배님들 존경” 넥스지, 스트레이 키즈 잇는 특급 신인 탄생[종합]

황혜진 2024. 5.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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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뉴스엔 이재하 기자
사진=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뉴스엔 이재하 기자
사진=위부터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뉴스엔 이재하 기자
사진=왼쪽부터 유우, 하루, 소 건, 토모야, 유키, 휴이, 세이타/뉴스엔 이재하 기자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넥스지(NEXZ)가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5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넥스지의 데뷔 싱글 'Ride the Vibe'(라이드 더 바이브)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넥스지는 한국에서 정식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한 만큼 통역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한국어로 질의응답을 소화했다. 리더 토모야는 "아직 한국어를 배워가는 단계이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넥스지는 지난해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과 손잡고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신인 보이그룹이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 건, 세이타, 휴이, 유키 총 7인으로 구성됐다.

'Next Z(G)eneration'을 축약한 그룹명 NEXZ는 NEXZ는 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Chief Creative Officer), '니지 프로젝트' 심사위원인 박진영(J.Y. Park)이 작명했다. 평균 연령 17세인 이들은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라는 의미의 팀명처럼 Z세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정조준하는 음악과 무대로 승부수를 띄웠다.

토모야는 그룹명에 대해 "앞으로의 미래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담긴 이름이다.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앞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갈 넥스지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개했다.

세이타는 "넥스지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우리 7명이 앞으로 활동하게 될 이름이구나 싶었고, 엄청 멋진 이름이라 그 이름에 잘 어울리는 그룹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넥스지라는 이름이 너무 인상적이라 이 이름을 저도 너무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이름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넥스지는 2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Ride the Vibe'를 발표한다. 'Ride the Vibe'는 힙합 기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 요소를 융합해 완성한 그룹만의 Easy-Experimental(이지 익스페리멘탈) 장르의 노래다.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이타는 "넥스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분위기에 집중한 곡들로 채운 저희 데뷔 싱글"이라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우는 "저희 타이틀곡은 알앤비 힙합 기반의 노래다. 다양하게 변주된 분위기가 포인트"라고 밝혔다.

휴이는 "저희 넥스지가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감정의 파동 속에서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에 올라타 보자는 이야기가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데뷔곡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에는 "정말 설레고 떨렸다. 저희 넥스지 무대를 보여드리니 정말 데뷔했다는 게 실감이 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에게 타이틀곡 첫인상은 어떠했을까. 휴이는 "저희가 데뷔 준비를 하면서, 타이틀곡을 준비하면서 색깔이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게 항상 이야기를 하며 계속 연습을 했다. 저희 강점, 색깔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사실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저희끼리 열심히 하며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유키는 "데뷔곡이 나왔을 때 7명이 다 같이 모여서 들었는데 첫인상은 음악 리듬을 타느라 자연스럽게 몸이 들썩여지는 그런 노래였다. 이 노래가 저희 노래가 된다는 기대감이 컸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고 말했다.

수록곡 'Starlight'(스타라이트)도 직접 소개했다. 막내 유키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마음을 별이 쏟아지는 밤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타이틀곡과 다른 넥스지의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수록곡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일본인임에도 이례적으로 해외에서의 데뷔의 기회를 잡은 소회도 밝혔다. 유키는 "이렇게 한국에서 첫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드디어 꿈꿔왔던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팬 분들께 저희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앞으로 할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소 건은 "한국에서 데뷔를 하게 돼 많은 걱정과 불안한 감정도 있지만 다 같이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여러 팬 분들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 이렇게 글로벌 데뷔를 하게 됐다. 저희가 다른 나라에서도 다른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 건은 일본 국적의 멤버들 중 유일한 한국 국적 멤버다. 다만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나고 자라 다른 멤버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다. 소 건은 "아버지,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저도 국적이 한국인데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왔다. 그렇기에 멤버들과 같이 지내는 건 익숙하고 많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JYP 입사 계기에 대해 "주변 추천으로 아이돌이라는 꿈을 꾸게 됐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다. 주변 추천으로 춤과 노래라는 제게 정말 소중한 존재를 만나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넥스지로서 데뷔를 하게 됐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부모님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 건은 "어머니가 항상 성실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해 줬다. 다른 멤버들보다 전 늦게 아이돌이란 꿈을 꾸게 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다른 멤버들한테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항상 들었다"고 말했다.

휴이 역시 JYP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JYP 선배님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셨다. 어릴 때부터 많이 보며 선배님들의 매력에 점점 이끌려 저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 꼭 JYP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JYP 선배님들 진짜 존경한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이는 건 2018년 데뷔한 이래 계단식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이후 6년 만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휴이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글로벌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이 소속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이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저희는 이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꿔 앞으로 활동도 열심히 하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키는 스트레이 키즈의 조언에 대해 "쓰리라차(방찬, 한, 창빈) 선배님께서 주신 조언인데 '앞으로도 같이 파이팅해 보자. 그리고 앞으로도 사이좋게 계속 지내'였다.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께 받은 조언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니쥬(NiziU)의 성공은 넥스지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니쥬는 앞서 JYP와 소니뮤직이 2020년 K팝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노하우, 유수 K팝 그룹을 배출한 JYP의 트레이닝 시스템을 토대로 전개한 '니지 프로젝트' 시즌1을 통해 선발된 팀이다. 일본 현지는 물론 국내 등 세계적으로 열띤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대해 토모야는 "저희가 니쥬 선배님과 별도의 자리에서 아직 보지 못했지만 회사 스태프 분들을 통해 데뷔 축하한다, 앞으로 서로 멤버들과 의지하며 도와주며 활동을 즐겼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박진영 프로듀서도 응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유우는 "박진영 피디님께서 저희 넥스지의 장점은 열정이니까 그 열정을 갖고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그 말을 앞으로도 잊지 말고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가요계에는 하이브 앤팀, SM엔터테인먼트 엔시티 위시 등 모든 멤버 또는 대다수 멤버가 외국인인 그룹이 연이어 데뷔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넥스지만의 차별화된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토모야는 "저희만의 차별점, 강점은 넥스지라는 이름에 맞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 그리고 아까 무대를 보셨을 텐데 저희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이 저희만의 강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하루는 넥스지만의 바이브에 대해 "토모야가 말씀드린 것처럼 자유로운 것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를 하면서도 개인의 파트가 나올 때마다 보여줄 수 있는 매력 같은 것도 다르다. 노래의 톤, 모습도 다 다르다. 한 명씩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어 이게 바로 저희만의 바이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곱 멤버들은 넥스지만의 매력과 개성이 가득 담긴 좋은 노래들이 자신들의 디스코그래피를 채워갈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단독 콘서트 개최도 목표 중 하나로 꼽았다.

토모야는 데뷔곡 활동 관련 기대되는 바에 대해 "아까 사진을 많이 찍어 주셨는데 정말 꿈같고 설��다. 오늘 저녁에 팬 쇼케이스가 있는데 처음으로 하는 거라 긴장되지만 열심히 해 왔기에 저희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적 목표도 밝혔다. 소 건은 "저희를 찾아 주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넥스지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여러 나라에서 저희 넥스지라는 이름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한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토모야는 "앞으로 넥스지로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저희 목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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