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월호 분향소 화재, 결국 방화?…경찰 용의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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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전주시 세월호 분양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누군가에 의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세월호 분향소 화재와 관련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확인했다. 현재 추적에 나선 상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현장을 배회하던 인물을 확인했고, 이 인물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추적 중이며, 검거 후 방화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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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 결과…천막 밖 돌기둥서 발생 추정
(전주=뉴스1) 강교현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 세월호 분양소에서 발생한 화재는 누군가에 의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세월호 분향소 화재와 관련해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확인했다. 현재 추적에 나선 상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후 방화와 실화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하던 중 현장을 배회하던 인물을 확인했고, 이 인물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추적 중이며, 검거 후 방화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세월호 분향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분향소를 지나던 시민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초기 진화를 하면서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는 않았다.
세월호 분향소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만큼,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소방서 추산 18만원이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와 함께 실시된 현장 감식 결과 천막 왼쪽 기둥과 옆에 있던 돌기둥이 특히 불에 많이 그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감안할 때, 불은 돌기둥 밑부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전주 세월호 분향소는 지난 2014년 8월 2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에 의해 처음 차려졌다. 이후 2017년 12월 자진 철거됐다가 2018년 4월 16일 재설치 됐다.
하지만 이후 인근 상가나 관광객들에 의한 민원이 접수되면서, 전주시와 시설물 유지를 두고 분향소 관계자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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