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아스널 저격?...‘무패 우승’ 레버쿠젠, SNS에 ‘前 주장’ 우승 사진 게재

이종관 기자 2024. 5. 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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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레버쿠젠의 '저격'에 아스널 팬들이 분노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89점을 기록했으나 동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3-1 승리를 거두며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최종 스코어는 2-1. 비록 맨시티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아스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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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갑작스러운 레버쿠젠의 ‘저격’에 아스널 팬들이 분노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89점을 기록했으나 동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3-1 승리를 거두며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최종전까지 끌고 온 PL 우승 경쟁. 아스널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맨시티 경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부카요 사카 정도를 제외하곤 최정예 멤버를 전부 선발 출격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전반전 흐름은 아스널이 가져갔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전반전 슈팅 숫자는 12-4로 압도적이었던 반면 유효 슈팅은 3-1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드리사 게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끌려간 아스널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만회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43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패스를 받은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전반은 1-1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남은 시간은 단 45분. 다급해진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 가브리엘 제주스 등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외데가르드가 카이 하베르츠에게 패스했고 왼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는 2-1. 비록 맨시티와 웨스트햄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아스널이었다.


간발의 차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 역사적인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으로부터 뜬금없는 ‘저격’을 당해 큰 화제다. 영국 ‘더 선’은 “레버쿠젠은 아스널의 마지막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SNS 계정을 통해 그라니트 자카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기분이 좋다’라는 글을 달았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은 자카는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무패 우승’에 일조했다.


해당 소식을 들은 아스널 팬들은 분노했다. 매체는 “한 팬은 ‘이것은 레버쿠젠 관리자의 명백한 실수다’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나는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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