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개인 커리어하이 경신…유럽 5대 리그서 첫 두 자릿수 득점

강동훈 2024. 5. 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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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2골 3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황희찬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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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2골 3도움을 올리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특히 황희찬은 개인 통산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3~2024시즌 EPL 38라운드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교체로 물러나기 전까지 62분을 소화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는 슈팅과 드리블 돌파 성공 각각 1회씩 기록하고,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등 분투했다.

특히 황희찬은 전반 17분 순식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때려 득점을 만들어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골키퍼 알리송(브라질)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8분 넬송 세메두(포르투갈)가 축구화 스터드로 마크 알리스테르(아르헨티나)의 정강이를 가격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렀다. 결국 한 명이 부족해 힘이 부치더니 전반 34분과 40분 각각 마크 알리스테르와 자렐 콴사(잉글랜드)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울버햄프턴은 14위(13승7무18패·승점 46)로 시즌을 마쳤다.

황희찬은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울버햄프턴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고질적인 문제였던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없이 꾸준하게 출전했다. 9월부터 10월까진 공식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골2도움)를 기록하기도 했다.

물론 어려운 시기도 잠시 있었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된 황희찬은 2월 중순 돌아온 이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약 1달 반 동안 결장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복귀해 루턴 타운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31경기 동안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그가 한 시즌에 10골 이상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프치히 시절과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이래로 10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동시에 EPL 통산 20골을 달성하면서 박지성(은퇴)을 뛰어넘고,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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