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대리처방' 두산 관계자…8명 넘을 수도
조택수 기자 2024. 5. 20. 16:34
전 프로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차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자체로 확인해 명단을 통보한 8명과 이외 전·현직 선수 5명 등 13명의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13명은 대리처방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혹시라도 더 나오는 게 있는지 들여다볼 생각"이라며 "구체적인 단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두산 측에서 확인한 게 8명이고 경찰이 보기에 8명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씨는 마약 투약과 보복 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천여정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오 씨에게 전달한 혐의로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13명 가운데 8명은 대부분 2군 선숩니다.
오 씨의 강압에 못 이겨 수면제를 건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대리처방을 해줬다면 최종적인 판단에서 참고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승리, 여성 거칠게 잡아끌며 언성…'버닝썬 폭로' 다큐 주목 [소셜픽]
- "허리 아래쪽 깊이까지" 수사문건엔 '상급부대 지침' 진술
- 바이든 앞 의자 돌려 앉은 학생들 왜…트럼프는 '30초 침묵' 논란
- "CCTV 없었으면 어쩔 뻔" 태권도 관장 아동학대 공방 '반전' [소셜픽]
- "저 아니에요" 슬리피, 김호중 유흥주점 동석 루머 부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