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내일 의대 증원안 재심의…의대생은 부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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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한다.
부산대는 최근 부결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21일 대학본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7일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부결했다.
부산대 이후 제주대와 강원대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고 이 대학들 역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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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한다.
부산대는 최근 부결된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21일 대학본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7일 교무회의를 열고 의대 증원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심의했으나 부결했다.
차정인 전 총장은 해당 개정안이 부결된 바로 다음 날 재심의할 것을 교무회의에 요청했다.
대학 안팎에서는 전국 국립대 중 처음으로 학칙 개정안을 부결한 부산대가 이번 교무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한다.
부산대 이후 제주대와 강원대가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고 이 대학들 역시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기각 결정이 나온 상황에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시한까지 임박해 학칙 개정을 둘러싼 논의는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대 의대생들은 재심의를 하루 앞둔 이날 교무위원들에게 부결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냈다.
의대생들은 "최근 서울고법은 '직접 의학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며 "교무위원들의 올바른 결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가 눈앞의 작은 이익에 매몰돼 날림으로 의사를 양성하는 곳이 아닌 올바르고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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