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KB국민카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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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무디스는 "국민카드는 개인 채무 구조조정 건수 증가로 인해 다른 카드사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향후 국민카드의 신용등급에 대해선 "국민은행의 독자 신용도가 낮아지거나 KB금융지주 내 국민카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약해질 경우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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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20일(현지시간) KB국민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전망 하향에 대해 "최근의 고금리 환경에서 자산건전성이 약해졌다"며 "이로 인한 회사의 독자적인 신용도 하방 압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무디스는 "국민카드는 개인 채무 구조조정 건수 증가로 인해 다른 카드사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카드의 총 여신 대비 손상자산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2%로 지난 2022년 말(2.2%) 대비 1%포인트(p) 증가했다. 국민카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신용한도를 낮추거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보다 121%로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신용 한도를 축소하고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지만,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올해도 추가적인 건전성 악화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국민카드의 신용등급에 대해선 "국민은행의 독자 신용도가 낮아지거나 KB금융지주 내 국민카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약해질 경우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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