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갈 것→우린 단단해"…뉴진스, 하이브vs민희진 탄원서 내고 잇단 '심경'[종합]

정혜원 기자 2024. 5. 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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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연이어 심경을 털어놔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앞서 민지 역시 포닝을 통해 "버니즈가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것 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라며 "우리는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깡총깡총.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이는 하이브가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시키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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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제공| 어도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연이어 심경을 털어놔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다니앨은 19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사실 요즘 잠이 잘 안 온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음악도 듣고, 따뜻한 샤워도 하고. 어떤 멤버한테도 부탁했다. 밤에 같이 있을 수 있는지. 근데 다행히 어제는 정말 푹 잤다"며 "어쨌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힘들겠지만 결국엔 지나갈 거야. 나쁜 꿈이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처럼! 그러면 당신은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이겨내면 되는 문제인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앞서 민지 역시 포닝을 통해 "버니즈가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것 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라며 "우리는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깡총깡총.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이들은 이전에도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선 바 있다. 한 팬이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하자 민지는 "목소리 듣고 운다고요? 그게 무슨 말이야. 울지 마세요"라고 했다. 이어 민지는 "보고 싶어서 울었어요? 여러분 울지 마세요. 즐거운 일만 있을 건데 그렇죠?"라고 팬들을 달랬다.

다니엘 역시 "평소보다 좀 조용해서 걱정하는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들도 있었다. 걱정하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요즘 마음이 무겁지만, 버니즈를 위해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지난 17일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는 하이브가 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시키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다.

재판부는 24일까지 서면 제출된 자료를 검토한 뒤 주주총회인 31일 전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가 막히면서 민희진 대표의 해임은 불가능하지만, 기각된다면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기에, 대표이사 해임은 수순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심문기일을 앞두고 뉴진스 멤버들은 탄원서(진정서 등)를 제출했고,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뉴진스는 24일 새 싱글 '하우 스위트'로 본격 컴백에 나선다. 오는 6월 21일에는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을 발매를 앞두고 있다.

▲ 뉴진스. 제공|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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