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58% 뛴 주가"…수출 기대감 더해지는 파마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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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내리막을 걷던 바이오 기업 파마리서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중장기적으로 수출국 확대를 위한 해외 인증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신규 국가 진출 시점에는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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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내리막을 걷던 바이오 기업 파마리서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 증권가에서는 파마리서치가 보유한 하반기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20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마리서치는 전일 대비 300원(0.22%) 오른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11일 장중 15만8200원(52주 최고가)을 기록한 이래 주가는 연일 내려갔다. 그러다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올해 3월11일 저점 8만6800원(52주 최저가)을 찍은 후 상승 전환했다. 이날 주가는 저점 대비 58% 오른 수준이다.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 주가를 견인했다. 파마리서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72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9% 늘어난 275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파마리서치 전체 매출액의 약 46%를 차지하는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84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내수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의료기기 부문은 해외 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2022년 200억원 규모였던 리쥬란 의료기기 수출 매출은 지난해 4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500억원 규모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수출국도 다변화된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호주와 남미 지역에서 스킨부스터 '리쥬란' 제품의 신규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가 중장기적으로 수출국 확대를 위한 해외 인증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유의미한 신규 국가 진출 시점에는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파마리서치 매출의 24%를 차지하는 화장품 부문 역시 해외 판로를 늘린다. 해외 면세점의 경우 태국과 베트남에 입점 완료했으며 올해 2분기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파마리서치 주가는 올해 전망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으로 비교 기업 평균(21배)과 비교해 저평가받고 있다"며 "리쥬란 의료기기의 해외 인증과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섹터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점도 파마리서치에 호재로 작용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영업실적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과 에스테틱 섹터의 고성장성을 반영해 적정 PER을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 연말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를 바라보는 증권가 시선도 높아진다. 이번 달 파마리서치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3곳 중 이베스트투자증권(17만5000원→19만원)과 다올투자증권(16만원→18만원)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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