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아닌 ‘혁신당’으로…조국혁신당, 오는 7월20일 첫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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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확정하는 동시에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다.
조국혁신당은 신장식 비례대표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은 비전위원회 운영으로 전당대회에서 당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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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가 이끄는 조국혁신당이 당의 약칭을 ‘혁신당’으로 확정하는 동시에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새로 구성한다.
조국혁신당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차 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7월20일에 열린다.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 2명을 선출한다. 당원 투표는 7월18일부터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고, 6월30일까지 당비를 납부한 당원은 선거인단으로 자동 선정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약칭을 ‘혁신당’으로 정하는 당헌 제1조 개정안을 전당대회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그간 조국혁신당은 ‘조혁당’이라거나 ‘조국당’ 등 다양한 약칭으로 불렸는데, 조 대표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언론 등의 ‘조국당’ 언급에 다소 난처한 듯 반응했었다.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닌 다른 ‘조국(祖國)’을 쓰지만, 이름을 내건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로 풀이됐다. 방송에서 ‘당명을 유지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국민들 귀에 익숙한 이름 아니겠냐”면서도 “여론이나 당원들 생각이 달라지면 바꿀 수 있다”던 조 대표는 ‘혁신당’으로 불러달라는 요청을 언론에 하고 있다며 일부의 ‘조국당’ 표현이 곤란하다는 듯 말했었다.
조국혁신당은 신장식 비례대표 당선인이 위원장을 맡은 비전위원회 운영으로 전당대회에서 당의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황현선 사무총장은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 배가운동’의 시발점으로 삼아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대표단 회의에서 “비전이란, 헌법으로 치면 전문에 해당하는 조국혁신당의 당헌과 당규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서가 될 것”이라며 “외국 정치사나 이념이 아닌 한국 정치 철학과 역사에 뿌리를 둔, 우리가 계승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문서 형태로 정리된 비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김보협 대변인을 당의 수석대변인에 임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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