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채 해병 특검법 즉각 공포해야"...與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특검해야" [앵커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주도로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내일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채 해병 특검법은
특정 정당이 사실상 특검 추천권을 독점하고 있다며 찬성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을 즉각 공포해야 한다며 권력을 남용하면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본회의 때 재표결에 들어갑니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에 대해 모디 총리가 초청해서 갔을 뿐이다,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다, 라고 평가한 것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여당에서는 전날 특검 주장에 이어 오늘도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였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야당에서는 특검 주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안 하기 위한 방탄용이라며 이희호 여사도 유엔 초청으로 연설한 적이 있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정치 온은 정치권 이슈에 대한 여야 정치인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순직해병 특검법에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젊은 군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정쟁에 이용하기보단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으로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하기 바랍니다. 민심을 거역한 권력남용은 반드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성일종 / 국민의힘 비대위 사무총장 : 당시 국정감사에선 김정숙 여사가 먼저 함께 가고 싶다는 뜻을 인도에 전했고, 초청장이 보내진 정황이 확인됐다" "이러한 정황은 단독 외교가 아닌 김 여사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한 단독 외유의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그것은 요즘 3김 시대도 아닌데 3김, 영부인들 특검하자 하는 것은 김근희 특검을 안 하기 위해서 모두 방탄 발언이에요. 그리고 사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영부인의 단독 외교다. 그게 처음이 아니에요. 제가 모셨던 이희호 여사님도 유엔총회 초청을 받아서 연설하러 갔었어요.]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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