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 힘입어 2740선 안착[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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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74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24.62)보다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44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4.9원)보다 1.0원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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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음식료·화장품 업종 강세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74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24.62)보다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2450선까지 상승 폭을 키우다가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968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6억원과 18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744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83%), 운수창고(2.22%), 보험(1.64%) 등이 상승했고, 서비스업(-1.63%), 섬유의복(-1.03%), 의약품(-0.9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1.94%)와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47%) 등이 오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20%), 셀트리온(-2.35%)이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750선을 넘기도 했지만 매물 소화가 진행되며, 장 막판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 속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고, 자동차, 음식료, 화장품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금통위, FOMC 의사록 등 다수의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한 흐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5.06)보다 7.98포인트(0.93%) 하락한 847.08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0억원과 492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이 135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24%), 알테오젠(0.21%), 엔켐(5.67%) 등이 상승했고, HLB(-29.96%), 셀트리온제약(-1.77%), 클래시스(-2.61%)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4.9원)보다 1.0원 오른 1355.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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