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 해법은?…'전북 재도약 원탁회의' 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가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도내 시·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4·10 총선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생명경제 선도해야"…호남 2대 도시 성장 등 의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가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도내 시·군 단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4·10 총선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윤석정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우리 도민은 '새로운 전북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지로 충만하지만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KCC 농구단 연고 이전 등을 겪으면서 무력감을 느껴야 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여기 모인 분들은 우리 지역 각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지역 발전과 도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는 송기도 전북대학교 명예교수와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의 주제 발표, 자유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송 교수는 '새로운 전북 시대와 정치권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전북은 영호남 차별, 수도권-지방 차별과 함께 광주·전남과 차별이라는 '3중 차별'을 겪고 있다"며 "전북을 호남이 아닌 독자 권역으로 설정하고 발전 방향을 중앙 정부와 직접 교섭으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이자 지역민의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새만금 개발, 전주·완주 통합 등 30년 이상 된 지역 현안을 위해 전북 정치권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전북 재도약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전북은 농업과 제조업이 결합한 형태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글로벌 생명경제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변해야 한다"며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으로 호남권 2대 도시 도약, 아시아 항공 물류 거점 도시 도약, 전주·완주 광역 경제권 형성 등을 의제로 던졌다.
이후 자유 토론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do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