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우리 군사시설 노렸나? 북한이 개발 중인 신무기들의 정체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자신들이 동해 상으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에 대해 '자치유도항법체계' 도입해 시험사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로 개발한 미사일 유도기술을 시험했다는 건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상적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자치유도항법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성공적인 도입이라는 결과에 내포돼있는 군사 전략적 가치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300여㎞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는데, 우리 군사시설을 노렸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계룡대나 전북 군산 주한 미군 비행장 등을 겨냥해 최대 100여㎞로 알려진 전술 미사일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자신들이 개발 중인 각종 무기체계가 러시아 수출용이 아닌 대남용이라고 밝힌 점 역시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이) 자체적으로 설계해서 GPS 유도 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보여지고요. CRBM (근거리 탄도 미사일)이라 해서 사거리가 100km밖에 안 되는 무기체계였지만 이거를 사거리와 정확도를 훨씬 향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대륙 간 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 차량 생산 공장을 방문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핵 무력 강화를 위한 생산 활동을 지시하고 적들에게 핵 전투태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최근 한미가 진행한 연합훈련에 반발을 드러내는 동시에,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상대로 한 서방의 군사 행동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신냉전 구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러 정상회담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대북 위협론에 (북한과) 인식을 같이하는 점이 배경이 되고 미국의 대북 위협 철회를 촉구하는 대미 압박의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이 미사일 기술 개발을 강조하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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