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성폭행 女 머리 부딪혀 의식 잃자 "가장 재미있는 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법 촬영물 유포와 집단 성폭행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정준영·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또 이날 영상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당시 나눴던 메신저 내용과 영상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불법 촬영물 유포와 집단 성폭행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정준영·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19일 BBC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 영상에는 버닝썬 게이트 사건을 취재한 강경윤, 박효실 기자와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들의 인터뷰 등이 담겼다.
또 이날 영상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들이 당시 나눴던 메신저 내용과 영상 등이 추가로 공개됐다.
그중 온라인에서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016년 3월 대구에서 열린 가수 정준영의 팬사인회 전날 한 호텔에서 만취 상태인 피해 여성을 집단 성폭행 후 정준영, 최종훈 등 이른바 단톡방 멤버들이 나눈 메신저 대화다.
BBC가 재구성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술에 취해 있던 피해 여성은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혔던 것으로 보인다. 대화방에 속한 남성이 “어제 진짜 무서웠다. 그 여자애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고 메시지를 보내자 정준영은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진심으로 살면서 가장 재미있는 밤이었다”고 답했다.
승리가 한 파티 현장에서 여성의 손목을 잡아끌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손목을 붙잡힌 여성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빼자 승리는 “조용히 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고(故) 구하라가 정준영 단톡방 사건 취재에 도움을 줬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강경윤 기자는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통해 “구하라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며 “그가 단톡방 멤버인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지인이었던 점을 활용해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제기할 수 있도록 증거를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최종훈과 연습생 시절부터 알던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승리·정준영·최종훈 모두 출소한 상태다.
승리는 상습도박, 성매매 알선, 불법 촬영 등 9개 혐의에 대해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 받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 형을 선고 받아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