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계환·박정훈 동시 소환…‘VIP 격노설’ 대질 관심

정선형 기자 2024. 5. 20. 16: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소환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21일 오전 김 사령관을 소환한다.

공수처가 대질 조사를 할 경우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고 관련해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지난 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소환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21일 오전 김 사령관을 소환한다.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가량 조사한 데 이어 17일 만의 2차 조사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에는 박 전 단장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같은 날 두 사람을 동시에 부른 만큼, 공수처는 대질 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대질 조사를 할 경우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고 관련해 이른바 ‘VIP(대통령) 격노설’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단장은 앞서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외압의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한 바 있다. 반면 김 사령관은 군검찰 조사에서 "박 전 단장이 항명 사건을 벗어나기 위해 혼자 지어내고 있는 얘기로 보인다"며 "VIP 언급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형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