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AI 서울 정상회의, 안전에 포용·혁신까지... ‘3大 의제’ 합의문 채택 추진”

이미호 기자 2024. 5. 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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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난해 영국이 주최한 정상회의가 AI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9월 뉴욕 구상, 2023년 6월 파리 이니셔티브, 같은 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AI 규범 정립 방안을 제안하면서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제안들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시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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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AI 선도국가... G3 도약 발판 마련”
작년 영국 개최 이후 두번째

대통령실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난해 영국이 주최한 정상회의가 AI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 채택도 추진중이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 서울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AI의 위험성 측면 외에 긍정적 측면, 인류 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는 혜택의 측면까지 균형있게 포괄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한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정상회의다. ‘정상 세션’에는 G7 정상들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참석한다. 또 UN, EU, 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오픈 AI 등 기업도 함께한다. 다만 중국은 정상 세션이 아닌 ‘장관 세션’에 참석한다.

왕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9월 뉴욕 구상, 2023년 6월 파리 이니셔티브, 같은 해 9월 디지털 권리장전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새로운 디지털 AI 규범 정립 방안을 제안하면서 혁신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이러한 제안들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여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시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독자적인 초거대 AI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ICT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선도국”이라며 “이번 회의를 주최하게 된 배경도 이러한 디지털 AI 구상과 우리 기업들의 기술력을 국제사회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이번 회의 주요 의제로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AI거버넌스의 3대 원칙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예정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기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AI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부작용이나 악용하는 문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AI 안전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선 AI 안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기업들도 동참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원칙인 혁신과 관련해서는 “AI혁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 번째 원칙인 포용에 대해서는 “계층·국가간 AI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미래 세대에 지속가능한 AI를 돌려주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이러한 논의 결과는 정상 합의문에 포함될 것”이라며 “현재 참여국간 문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오는 21일 정상회의, 22일 장관 세션과 AI글로벌 포럼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AI글로벌 포럼은 윤 대통령이 작년 APEC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AI디지털 규범을 정립하기 위한 취지다.

박 수석은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확보한 디지털 AI규범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가 AI선도 국가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고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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