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대표와 재생에너지 정책 논의…CFE 협력 공감대

세종=최민경 기자 2024. 5. 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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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을 운영하는 영국 더 클라이밋 그룹을 만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과 CFE(무탄소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클락슨 대표에게 "한국 정부가 공식 인정되는 RE100 이행수단을 신속히 마련하고 향후에도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하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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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기업 CEO(최고경영자)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정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을 운영하는 영국 더 클라이밋 그룹을 만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과 CFE(무탄소에너지) 협력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에서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 행사 계기로 방한한 헬렌 클락슨 더 클라이밋 그룹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는 더 클라이밋 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보급 노력을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까지 RE100에 가입한 기업이 36개에 이르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발맞춰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연평균 3~4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6GW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 16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정부 입찰 방식으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하는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 중심국가인 데다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아 재생에너지 활용 여건이 주요국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안 장관은 주요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 환경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당부했다.

아울러 기후위기·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CFE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양측은 향후 CFE와 RE100 캠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 장관은 더 클라이밋 그룹측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RE100 기술기준' 개정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안 장관은 클락슨 대표에게 "한국 정부가 공식 인정되는 RE100 이행수단을 신속히 마련하고 향후에도 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이 편리하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클락슨 대표는 "한국 정부정책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 측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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